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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일렉트로마트에 G6가 들어왔습니다"

G5를 사용하는, LG전자를 응원하는 소비자로써 얼마전 공개된 G6는 실망했던게 사실이었는데요, 그래도 얼마전 실제 제품이 각 매장에 비치되었다는 소식에 죽전이마트의 일렉트로마트로 찾아가봤습니다.



실 제품은 다른분께서 살펴보고계셔서 목업부터 살펴봤습니다. V20때도그렇고 엘지는 참 사진을 못찍습니다. 실물이 훨씬 낫네요. 풀비젼 디스플레이는 시원시원해서 좋아보였습니다. 베젤도 거의없어서 화면이 큰데도 제 G5보다도 작더군요. 화이트는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입니다.



기다리던 끝에 실물을 만져봤습니다. 새로운 블루컬러인 아이스 플래티넘입니다. 화이트나 블랙은 무난한 유광컬러인데 이녀석은 헤어라인이 들어가있습니다. 보는 각도에따라서 그레이 혹은 약한 블루컬러로 보이는군요. 색상은 마음에 듭니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보인다"

G6의 실물을 만져본결과 한눈에 보이는 장점과 단점은 이러합니다. 장점 첫번째 베젤리스의 시원시원한 5.7인치 디스플레이두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기가 오히려 G5보다 작다는점, 세번째는 카툭튀가 사라진 카메라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마감수준이 올라가고 디자인에서 세세한부분에 세심한 신경을 쓴 흔적이 보여지는 점도 칭찬할만한 점입니다. 덕분에 전작들에 비해 굉장히 단단해보이고 만듧새가 좋아보입니다. 방수/방진 및 밀스펙 인증을 받은만큼 내구성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단점도 돋보입니다. 첫번째로 화면이 여전히 어둡습니다. 환한 대낮도아니고 실내였는데 100%상태의 화면밝기임에도 쨍~한 느낌이 전혀없습니다. G5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두번째로 카툭튀는 사라졌긴 했는데 카메라부분 글라스의 마감이 완전하지 않습니다. 0.5mm정도의 미세한 단차가 있습니다. 세번째로 카메라부분의 레이저AF등의 센서가 사라졌습니다. 엘지는 계속해서 자사 플래그쉽의 카메라의 성능을 홍보하는데요, 광각카메라가 1300만화소로 업그레이드 된점은 긍정적이지만 저조도에서 초점을 쉽게 잡아주는 레이저AF센서가 사라진점은 저로써는 이해하기 힘들군요.

기타 단점들은 제대로 사용해본것이 아니기에 따로 말씀드리기는 힘듭니다. 그래도 그동안 지적되던 기본기에 대한 문제점은 V20에서 많은 개선이 이뤄졌었기에 어느정도 기대하는 점은 있습니다.



다만 성능이 플래그쉽이라고 부르기엔 민망한 성능이면서 가격을 90만원에 책정한 점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엘지의 위치를 생각해볼때, 그리고 엘지가 지금 당장 해야하는것이 엘지폰에대한 인식의 개선인점을 생각해보면 더더욱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구요. 스냅드래곤 835를 책정한 G6+가 나올것이 거의 확실한 이시점에 90만원이라는 가격으로 G6를 판매하는걸 볼때 엘지는 아직도 문제점이 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때문에 안타깝게도 저는 G6의 성공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만약 합리적인 가격으로 G6를 제공했다면 가격적인 매리트로인해 어느정도 유저층을 확보할 수 있을것이고 정말로 G6의 기본기가 출중하게 나와준다면 엘지폰에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한결 좋아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현재 가격으로는 안그래도 인식이 안좋은데 사람들이 구매할지...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의 예상을 깨고 G6가 선전해주길 팬으로써 바라긴 합니다(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이후에라도 제발 제대로된 문제점을 파악하고 전략을 잘 수립해서 과거 피처폰시절의 영광을 다시 누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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