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8 vs G6, 장점 파헤쳐보기!

드디어 모두 공개된 상반기 국내 플래그쉽 스마트폰

어제 3월 30일 새벽 공개된 갤럭시 S8을 마지막으로 삼성과 엘지의 모든 상반기 플래그쉽 스마트폰이 공개되었습니다. 엘지의 G6가 삼성대비 한달이상 먼저 공개되어 시장을 선점하고는 있지만 워낙 갤럭시의 브랜드가치가 높다보니 새로운 갤럭시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으셨으리라 봅니다. 오늘은 양사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이 가진 각각의 강점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갤럭시 S8이 G6보다 우수한 장점

1. 홍채인식

위 사진은 故갤럭시노트7의 홍채인식 홍보사진입니다. 갤럭시 S8에서도 당연히 적용되었으며 이는 G6는 가지고있지 않은기능인데다 보안수준이 지문인식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알려져있기에 단연 갤럭시 S8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식속도도 매우 빠르구요.

2. 최신형 CPU 엑시노스

갤럭시 S8 국내형은 엑시노스 최신형 칩셋인 8895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는 G6가 탑재한 작년 플래그쉽 CPU모델인 스냅드래곤 821보다 좋은 성능을 보여주며 이부분역시 확실한 갤럭시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임성능은 아직 더 눈여겨 봐야겠지만 일반적인 연산처리 능력에서 엑시노스가 월등히 앞서왔었고 G6는 작년 칩셋을 적용해서 성능면에서는 두고볼것도 없겠네요.

3. 배터리 수명

갤럭시 S8모델은 3000mAh, S8+모델은 3500mAh가 적용되었는데요, 이는 이전작인 갤럭시 S7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엣지모델에 비해 플러스모델은 100mAh가 줄었습니다. 하지만 CPU의 공정이 10nm급으로 더 미세해짐에 따라 소비전력은 더욱 감소하였으며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역시 소비전력이 줄어 기존 갤럭시 S7에비해 배터리타임이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G6는 일체형으로 바뀌었음에도 갤럭시 S7에 비해 경우에따라 2/3정도에 불과한 배터리타임을 보여주었습니다.

4. 인공지능 빅스비

G6도 분명 구글 인공지능을 탑재하고는 있지만 한국어를 아직 지원하지 않는만큼 이부분에서는 갤럭시 S8이 우위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구글의 한국어 지원만 애타게 바라보고있는 엘지의 입장이 난처할 듯 합니다.

5. 삼성페이

삼성페이를 한번도 안써본 사람은 있어서 한번만 쓴사람은 없다는, 삼성의 혁신으로 평가받는 삼성페이입니다. 모든 카드를 핸드폰에 저장해 지갑이 필요없어지는 장점이 있지요. 전국적으로 대부분 지원하고있기에 확실한 강점입니다. 엘지페이는 6월쯤에나 상용화 한다는데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기에 이부분역시 갤럭시의 확실한 비교우위!

6. 무선 충전기능

무선충전은 국내판 기준으로 G6는 가지고있지 않은 기능입니다. 거기에 더욱 개선된 무선충전 기능으로 충전속도가 많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G6는 미국판에 무선충전을 지원하지만 국내판에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G6가 갤럭시S8에 비해 갖는 장점

1. 밀스펙 지원

V20에서 시작된 엘지만의 확실한 장점이죠? 미군 군납테스트를 충족했다는 일명 밀스펙을 지원합니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핸드폰이 고장나지않고 동작하도록 만들어졌죠. 일체형이면서도 밀스펙을 지원하는 점은 확실한 G6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을 떨궈서 액정이 깨지는 불상사가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 느껴보셨다면 확실한 장점으로 어필할 수 있겠습니다.

2. 광각 카메라

일반화각을 가진 카메라가 삼성이 우위에있다면 광각카메라는 확실한 G6만의 장점으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120도의 넓은 화각을 가지고있어 특히 여행사진에 장점을 가지고있으며 화소 또한 1300만화소로 개선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작인 G5를 사용하지만 광각카메라에 있어서는 만족도가 컸던만큼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비교 우위가 아닌 선택 취향?

1. IPS vs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갤럭시 S8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G6는 LCD-IPS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화면의 비율은 G6가 18:9, S8이 18.5:9로 갤럭시가 조금더 넓은 화면비율을 가지고있군요. 각각의 장단점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IPS패널은 수명이 길고 색감이 안정적인 편이며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명암비와 색상표현력이 우수한대신 수명이 상대적으로 짧고 번인이 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각각의 취향에따라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영역이지만 최근에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단점들이 개선되고 있다는점이 G6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도 있겠네요.

2. 디자인

디자인에 대한 부분은 확실히 개인의 취향이기에 각각의 우위를 점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기존에는 마감과 완성도의 측면에서 갤럭시가 확실히 우위에 있었으나 V20를 기점으로 LG도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이제는 미적인 관점에서 갈릴 부분이라고 보여집니다. 디자인적 특징으로는 갤럭시S8이 양면엣지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G6는 여전히 플랫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뒷면에만 곡면이 들어가있습니다. 색상은 갤럭시쪽이 다양한 편입니다만 각각의 새로운 그레이색상(오키드 그레이 / 아이스 플래티넘)이 추가되었습니다.

엘지에겐 불리한 싸움

위에서 살펴보았듯 각각의 스마트폰이 가지는 비교우위 장점은 갤럭시S8이 더 많이 가지고있습니다. 기존 엘지의 강점이었던 음질부분도 삼성역시 하만을 인수하면서 신경쓰기 시작했으며 S8에도 고음질 DAC이 탑재된 만큼 더이상 엘지만의 강점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엘지가 가격을 89만원이라는 정줄놓은 가격에 책정하는 바람에 93만원에 책정된 갤럭시S8에 비해 메리트가 매우 적어졌다는 점은 G6의 성공을 예측하기 힘들게 만들어주고 있군요. 

하지만 분명 이번 G6, 방수방진 지원에 자신만의 강점도 분명 가지고있기에 안좋은 스마트폰은 아닙니다. 따라서 구매하실 분들께서는 잘 비교해보시고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새로이 스마트폰을 구매하시는 분들께 이번 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