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6 vs V20, 차이점과 공통점 알아보기

이전 세대 CPU를 적용한 G6

지난달 출시한 엘지의 2017년 상반기 플래그쉽모델 G6는 최신형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작년에 출시했던 스냅드래곤 821을 적용해서 논란이 되었었습니다. 스냅드래곤 835의 수율이 좋지않은것과 삼성이 해당 CPU의 초도물량을 독점하는 바람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선택인것은 분명합니다. 게다가 가격역시 89만원에 출시, 바로 전 출시되었던 V20과 가격의 차이마저 거의 없게되어 사실상 갤럭시S8과의 비교가 아니라 전세대 모델인 V20, 갤럭시S7과 비교가 되는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엘지의 G6와 전세대 모델인 V20을 비교해볼까 합니다.

두 제품의 차이점은?

1. 디스플레이가 다르다

먼저 두 제품의 디스플레이 타입은 모두 LCD-IPS, 크기는 5.7인치로 거의 같습니다. 하지만 두 제품은 활용방식과 비율에 차이가 있는데요, 먼저 G6는 18:9비율로 세로로 좀더 긴 형태인 반면 V20은 16:9비율로 G6에 비해 가로가 좀더 넓습니다. 또한 V20은 세컨드 디스플레이라는 독립적인 또하나의 디스플레이가 존재하며 이를통해 부가적인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배터리 방식이 다르다

V20은 탈착식 배터리를 채택하였고 G6는 기존의 탈착방식을 버리고 일체형방식으로 탈바꿈 하였습니다. 앞으로 출시될 V30도 일체형으로 바뀔지이는 미지수이지만 두 제품중 배터리를 교환하는 방식을 원하시면 V20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3. 방수/방진 지원의 유무

G6가 일체형 배터리로 변하면서 얻게된 장점은 바로 방진방수의 지원입니다. ip68등급의 최고등급을 가지고있으며 이는 아예 방진방수가 지원되지 않는 V20과의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카메라에 차이가 존재한다

둘다 일반각/광각인데 차이가 있나?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두 제품은 확연히 다른 카메라스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V20은 일반각 카메라가 1600만화소에 고급형센서, 135도의 화각을 보유한 800만화소의 광각카메라를 채택했고 G6는 일반각/광각 둘다 1300만화소에 중급형센서를 채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컬러스펙트럼 센서 및 레이저 오토포커싱 센서가 G6에서는 빠져있습니다. 광각은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일반카메라는 다운그레이드 되었습니다.

5. 같은듯 다른 프로세서

두제품 모두 2016년에 출시한 스냅드래곤 플래그쉽 프로세서를 채택하고 있지만 약간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V20은 820, G6는 이보다 약간 업그레이드 된 821 프로세서를 채택하였습니다. 약간의 성능향상이 있긴 하지만 거의 차이가 없기때문에 아쉬운 점입니다.

두 제품은 어떤 공통점이?

1. 밀스펙을 지원하다

두 제품모두 일명 밀스펙이라 불리는 엄격한 미군군납 기준 테스트(MIL-STD-810G)에서 통과하였습니다. 통과 기준이 매우 까다롭고 진행과정이 엄격하다는 걸 고려해볼때 쉽게 망가지지 않고 오래쓸 수 있는 스마트폰임을 증명했군요.

2. 고품질 DAC을 적용

두제품 모두 ESS사의 쿼드DAC을 적용하였습니다. G6의 품질이 좀더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엘지측에서 설명하지만 실제 테스트에서 커다란 차이가 없음이 드러났죠. 사실상 두 제품의 공통점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쿼드DAC을 통해 고품질의 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가격

G6는 89만원의 가격에 출시되었습니다. 이는 작년 플래그쉽 모델인 V20과 같은 가격으로 사실상 G6가 V20과 비교되는 직접적인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작년 프로세서를 적용한 G6가 V20과의 가격이 같다는 점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해보자

지금까지 두 제품의 차이점 및 공통점을 살펴봤습니다. G6에서 많은 개선과 발전이 있었기지만 여전히 이전세대 프로세서를 적용한 점, 그리고 경쟁사대비 부족한 부분히 확실히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V20과같이 고가에 책정된 점은 아쉽습니다. 같은 엘지사의 스마트폰을 구매하려 고민하실경우 두 제품의 차이점이 확실하기에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